1. 총평
My Time at Portia의 후속작으로 발매된 My Time at Sandrock.
상당히 긴 얼엑 기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오히려 퇴보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시나리오 부분와 맵 디자인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더 발전하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글쎄...
쓸데없이 넓기만 하고, 그래픽 자체가 미려한 스타일도 아니라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
심지어 스토리는 어차피 이해할 수도 없는 개그의 조합으로 진지한 진행을 하려하니 파국만 남았다.
그럼에도 뚜렷한 목표가 있는 샌드박스 오픈월드 게임이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역시 재미있긴 하다...
근데 얘들은 그렇게 오래 개발해놓고 왜 이렇게 구멍이 많은 거야?
그래도 이번작의 컨셉과 감성은 참 마음에 든다.
2. 참고할 만한 사이트 링크
1) 스팀 커뮤니티 허브 - 토론 게시판
퀘스트가 꼬이거나 하는 등의 잔 버그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토론 게시판에서 키워드 검색을 해보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My Time at Sandrock Wiki
Wiki translation: Russian
mytimeatsandrock.fandom.com
검색해야할 단어의 영문명을 모르겠으면 언어 설정을 잠시 영어로 변경하고 확인하는 것도 방법.
3. 진행 단계에 따른 해금 요소들
1) 광석
필드명
획득 가능한 재료
공통
돌, 디나스, 전력석
유폴라 폐품 수거반의 버려진 폐허
진흙, 구리 광석, 주석 광석
도마뱀역의 버려진 폐허
흑연, 철 광석, 망간 광석, 크롬 광석
두더지굴의 버려진 폐허
알루미늄 광석, 마그네슘 광석, 니켈 광석
우주선의 버려진 폐허
아연 광석, 티타늄 광석
다음 단계의 폐허가 열리기 전, 이전 단계 지역에서 선행 재료의 파편을 획득할 수 있다.
ex) 두더지굴이 열리기 전, 속삭임의 계곡에서 알루미늄 파편 -> 재활용으로 마그네슘 - 알루미늄 합금 획득
2) 나무
목재 종류
지역
목재
선인장 등
경재
말라 붙은 나무
석화된 목재
유폴라 사막 / 북부 우주선 폐허 및 우측 다리 건너
아카시아
북부 우주선 폐허 및 우측 다리 건너
용혈수
북부 우주선 폐허 및 우측 다리 건너
경재는 작업장 근처의 말라붙은 나무를 통해 획득 가능하지만, 석화된 목재는 유폴라 사막 곳곳에 흩어져있다.
며칠에 한 번씩 유폴라 사막 순회 타임을 가져야한다.
3) 기타
정제용 재료는 광석 정제기를 통해 획득하거나, 필드 채집 가능.
ex) 마노 : 좌측 하단의 벤드 지역에서 필드 채집 가능.
4. 사소한 팁
1) 첫째도 물, 둘째도 물
게임 진행 속도를 강제로 막는 가장 큰 요소는 다름아닌 물이다. 황폐화된 사막이라는 설정답게 물이 귀하다.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도 제법 비싼 가격 + 수량 제한이 있고, 필드에서 채집할 방법은 거의 없다.
(허브, 돌 등 채집 과정에서 이슬이 조금씩 모이지만 소모 기력을 생각하면 무의미한 수준)
따라서 진행 과정에서 이슬 수집기 조립이 가능해지면, 최소 10개 이상 설치해서 운영하는 것을 추천.
고급 이슬 수집기 + 보라색 레벨까지 정제하면 최대 70개까지 이슬을 저장하니 자주 수거할 필요도 없다.
특히 시나리오 중간에 비가 내리는 날이 하루 있는데, 이 때 수집기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차오른다.
(수집기 수십개 + 양동이 아이템 등으로 도배할 경우, 이 날 모은 물로 거의 한 계절을 버틸 수 있을 정도)
2) 고정 일과
의뢰 게시판 확인 + 상점에서 물 구매 + 폐품 수거반 재활용품 수거 (중반 단계까지만)
이후 퀘스트 진행 및 기력 소모
3) 계절에 따른 작물 심기
농사 기능 해금이 되는 즉시, 가능한 계절 식물을 빨리 키우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 한정의 황마/칸달루프는 계절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하고, 황마는 민방위대가 주구장창 요구하는 범포의 필수 재료이므로...
4) 이동 수단
말, 야크멜 등의 이동 수단을 확보해두면 훨씬 편하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야크멜 역이 추가로 해금되므로, 항상 집 상자에 야크멜 역을 하나 이상 미리 넣어두면 좋다.
5. 버그 및 문제점 정리
1) 퀘스트 꼬임 현상
A 퀘스트가 아침 시간 이동을 필요로 하는데, B 퀘스트로 인해 일어나자마자 납치당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 A 퀘스트는 망한 것이므로, 이전 세이브로 돌아가서 B 퀘스트 진행도를 늦추는 형태로 다시 진행해야한다.
2) 퀘스트 설명 및 시간 문제
간혹 번역의 문제도 있지만, 퀘스트 시간 설정이 잘못 안내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퀘스트 설명에서 지정하는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지만 정상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 항상 세이브를 생활화하고, 퀘스트 지정 시간 대비 1시간 일찍 도착하는 편이 안전하다.
영어 : 정오에 가세요
한국어 : 자정에 가세요
이래놓고 실제로는 새벽 7시에 가야만 이벤트가 발동했다...
3) 공장 최대 동시 대기열 제한
아무리 많은 장비를 넣어도, 장비 종류에 무관하게 최대 20개까지의 큐만 동작한다.
즉, 용광로 제련을 20개 돌리고 있으면 연마 / 가공 등 다른 장치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다.
=> 공장 크기를 늘리고, 한 종류의 장비를 여러 개 넣는 행위가 불필요한 까닭이다.
4) 온실 초기 세팅 문제
작물을 심으면 한 번에 물과 비료를 다 빨아가기 때문에, 중급 물탱크를 만들어둔다한들... 온실을 가득채우면 바로 텅빈다.
어차피 온실 단계에 이를 정도면 어지간한 작물은 1천개 이상 보유한 상태로 추가적인 생산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물 여유가 될 때 커피나 하나씩 심어서 골드 파밍용으로 쓰면 된다.
5) 동성 케릭터 연애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드는 기능일 수도 있겠지만, 글쎄, 일단 나는 아니다...
별 생각 없이 게임을 진행하며 호감도를 올리다보면, 남 - 남 고백 이벤트로 직행하는 경우가 꽤 있다.
관심 없는 케릭터의 이벤트 진행 중 하트가 붙은 선택지는 가능하면 회피하도록 하자...
누나 도와달라고 구라쳐서 불러놓고 나한테 고백한 아르비오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