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유럽 해외 여행을 앞두고 작성해보는 "해외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약 8년 만에 떠나는 33박 34일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여행 준비에 정신이 없다.
올해부터 매년 여행을 떠나고자 마음 먹은 만큼, 다음 여행을 위해서 올해의 준비 과정을 기록하려 한다.
1. 여행 계획 세우기
사용 어플 : 구글 맵, 세이브트립
지역별 동선 확인은 구글 맵, 전체 여행 일정 작성에는 세이브 트립 어플을 사용했다.
어플 선정에는 아래와 같은 필수 조건이 있었다.
(1) 구글 맵과 연동하여 지도 확인 가능할 것
(2) 유명한 대도시 외에도 직접 도시 및 지역에 대한 계획 설정 가능할 것
(3) 전체 일정이 일목요연하게 잘 보이고, 비용이나 일기 등 기타 기능 지원이 충실할 것
트리플 등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는 대부분의 여행 어플은 2번에서 아웃이 되었다.
어플에서 자체적으로 설정해둔 도시를 제외하곤 설정이 어렵거나, 어플을 통해 계획(예매)하지 않은 일정의 상시 추가가 어려웠다.
이에 조금 투박하지만, 자유도가 높은 세이브트립을 사용하게 되었다.
세부 기능 사용을 위해 몇 천원 정도 지불할 필요가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도 벌써 돈값을 톡톡히 한다고 느끼고 있다.
아래는 세이브 트립 어플의 간단한 UI 소개.




2. 티켓, 숙소 등 예매
무조건 직항을 탈 생각이었기 때문에, 국제선 항공편은 대한항공 공홈에서 구매했다.
그 외 예매는 아래 어플을 사용하였다.
숙박 : 아고다, 에어비앤비, 민다
숙박 형태에 따라 다양한 어플 사용이 가능할 텐데...
개인적으로 일반 숙소(호스텔 포함)의 경우 아고다, 민박은 민다, 며칠 이상 체류할 때는 에어비앤비를 선호한다.
교통 : 오미오 (omio), 항공사 공홈, 버스 공홈
라이언에어, 에어몰타, 부엘링 모두 각자 공홈에서 티켓 구매하였다.
스카이스캐너, 오미오 등 어플 비교해보아도 별도 할인 쿠폰이 없을 때는 공홈이 가장 싼 경우가 많다.
(옵션 추가도 유동적으로 하기 편하다)
스페인 버스의 경우 alsa, AvanzaBus 등 공홈에서 예매하였다.
작은 소도시 버스편의 경우 오미오 등 어플에서 직접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외 기차는 오미오를 활용하였다.
오미오 사용시 1~2유로 정도의 수수료가 붙었지만, 예매 티켓 관리가 불편하여 오미오로 통합하였다.
투어 : 마이리얼트립, 각 관광지 공홈
입장권은 미리미리 구매하자
알함브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유명 관광지의 경우 비수기에도 2주 전에는 티켓이 매진되는 경우가 있다.
가능하면 여행 계획을 세운 시점에 빨리 예매를 진행하는 편이 좋다.
가이드 투어를 하고 싶으면 마이리얼트립, 트립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투어 가입을 하는 것도 좋다.
3. 여행자 보험
KB손해보험에서 실손보험을 가입해둔 상태이기에,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어플을 통하여 가입.
약 34일의 여정에 대해 기본형 보장에 4.3만원 지출하였다.
조금 더 저렴한 여행자 보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보장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만원 정도를 위해 굳이 더 시간을 들일 필요를 느끼지 못 했다.
4. 상비약
- 두통약 (타이레놀)
- 소화제
- 지사제 (급성 세균성 설사)
- 후시딘 + 밴드
- 편도선염 + 몸살약 (항생제 포함)
- 멀미약
- 여드름 연고
사실 대부분의 의약품은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항상 아픔은 늦은 밤 숙소에서 찾아오는 법...
특히 항생제의 경우 여행 전 일주일치 정도 처방받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5. 기타 소모품
- 물티슈 20매 x2
- 티슈 10매 x 8
- 여분 칫솔
6. 전자 기기
- 멀티어댑터 (다이소 x1, 통신사 로밍센터 대여 x1)
- C to C 타입 고속 충전기 x1
- USB to C 타입 고속 충전기 x1
- 고속 멀티 충전기 x1 (휴대폰 + 에어팟 + 워치)
- 구글 크롬 캐스트
혹시 모를 고장을 대비해 여유 있게 항목 별로 2개 이상의 수량을 챙겼다.
5. 가방 구성
28인치 캐리어, 기내용 나이키 더플백, 소형 크로스백 조합.
큰 짐은 캐리어에, 빨랫감이나 의류 등은 더플백, 여권 등 소지품은 크로스백.
더플백에는 귀중품을 넣지 않을 예정.
6. 캐리어 구성
아래 목록은 아직 수정 중. 의류는 각 여행별, 시기별 준비물로 변경할 예정.
- 속옷류 (팬티, 이너웨어, 양말) x6
- 반팔 티셔츠 x6
- 긴팔 남방 x2
- 후드티 x2
- 경량패딩 x1
- 반바지 x1
- 긴바지 x4 (청바지 x1 포함)
- 잠옷 추리닝 바지 x1
- 잠옷 추리닝 반팔 x2
반팔 티셔츠와 긴바지 중 일부는 현지에서 적당히 입고 버리려고 여유 있게 더 챙겼다.